
뉴스1TV
チャンネル登録者数 89.8万人
15万 回視聴 ・ 2140いいね ・ 2025/08/26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는 이연향 미 국무부 통역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역으로 자리했습니다.
이연향 국장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뒤편에 앉아 빠르고 정확한 통역으로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일조했는데요.
국무부 안에서 ‘닥터 리(Dr.Lee)’라고 불리는 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아 주목 받았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과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열린 세번째 정상회담까지 모두 통역사로 맹활약해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귀 역할을 하기도 했죠.
그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깃든 인물로 평가됩니다. 부친을 따라 이란에서 국제중학교를 다닌 이 국장은 서울예고 졸업 후 연세대 성악과에 입학해 교내 영자지에서 활동했는데요. 대학 졸업 후에는 방송 PD라는 꿈을 꿨지만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서 접수조차 할 수 없었다는 전언입니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전업 주부로 살던 이 국장은 둘째를 낳은 지 3년 만인 1989년, 33세에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동기 중 최고령으로 입학했는데요.
이 국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에서 한국어 통역관으로 일했는데, 2005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교수에 임용돼 강의하다가 2009년 국무부로 돌아가 현재까지 통역국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이 국장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영웅(unsung hero)”이라고 평가한 바 있는데요. 실제로 이 국장은 국내외 보수·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두루 쓰임을 받은 통역관입니다.
이 국장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보즈워스 국무부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등 영향력 있는 인사의 통역을 맡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통역관 #이재명 #이연향
コメント
使用したサーバー: directk
コメントを取得中...